카테고리 없음 2011. 4. 26. 11:29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 - 10점
차영진 지음/예담
지금 이순간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아무 곳이나..라고 습관적으로 읖조리는 일상에 지친 당신일지라도
혹은 이미 전세계의 많은 곳에 발자국을 디딘 이라도
유럽이란 대륙에 조그마한 로망 정도는 가지고 계실 겁니다.

로맨틱 코미디와 연애 소설들,
드라마와 노래가사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파리와 런던에 한번쯤 마음앓이하지 않은
 청춘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발칙하게 유럽여행에 대해 딴지를 거는 용감한 청년이 있습니다.
사회에 불만이 많냐구요?
 백수냐구요?
글쎄요, 보컬리스트이자 어엿한 작가로 활동해온 프로필을 보니
딱히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그렇지 않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하여간 제목 한번 발칙 합니다.
 
"유럽 여행에 정석 따윈 없다."

런던은 듣던데로 낭만적인 도시였으나(여행자에게 한없이 비정한 도시였으며)
트레버 아저씨네 식료품점에서는(방조차 구하지 못한채 날밤을 홀딱 샌 그가 염치도 좋게 신세를 졌고) 아비뇽의 처녀는 까르푸에서 일합니다.(더이상 설명하기도 힘이 듭니다;;)
 
말그데로 지나치게 '레알'해서 혼자 방구석에서 낄낄대게 만드는
오묘한 힘이 숨겨진 450여 페이지의 두툼한 책.

왠지 모르게 책도 책이지만, 이 책을 쓴 작가를 만나고 싶어집니다.
당신도 그렇다구요?
정석보단 오답을, 오답보단 무모한 도전에 매혹되는 어리석은 자라면
세계견문록의 북트레블을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서 유일한 '여행작가를 빌려드리는 여행가들의 항구'이니까요.

자, 이제 차영진 작가를 만나러 갑시다~
http://cafe.naver.com/flyingbook/870 
posted by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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