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5. 8. 23:12


여행작가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카데미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근데, 무려 14곳이나 되는 줄은 모르셨죠? (추가나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editor@themetn.com으로 제보 바랍니다.)

2013년도에 조사했을 때보다 서너곳이 더 생겼을 정도로 여행, 여행출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비 여행작가 입장에서는 골라먹는 재미가 한층 배가된 셈이죠. 그런데,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부담해야 되는 직장인, 학생 입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디가 좋은지(?)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 드릴까 합니다.

 

 

* TTN이 엄선한 5월의 여행 이벤트 7건에 응답하라! : http://goo.gl/Rs8DPr

* 1930년대 시간여행, 군산(연세대 여행작가 MOU) : http://goo.gl/J8yIDr

* 테마여행신문 여행기자단 12기 5월 24일 개강 : http://goo.gl/UgFszi

* 사진이 포함된 기사 원문 보러 가기 : http://goo.gl/kjlZ8N

 

 

 

첫 번째, 주최기관의 특성을 보라.

 

강연회사와 독립적으로 여행작가 1인 이상이 모여 스스로 단체를 만들어 강연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한국여행작가협회,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여행작가아카데미) 한국여행작가협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여행작가 아카데미를 개설한 곳으로 오늘날 유사강연의 시스템(10~15주 가량의 수업기간, 30~50명 가량의 수강인원, 50만원 수준의 수업료, 취재 여행 등)의 기본틀을 만든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기업이 주관하는 여행작가 아카데미는 꽤 실용적인 특전을 제공합니다. 출판사라면 수료생을 자사의 출판물 작가로, 신문사라면 자사의 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해 줍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작가를 필요로 하는 콘텐츠기업 특성상 강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죠. 기존의 여행작가 아카데미가 출판이나 잡지 기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콘텐츠기업은 예비 작가가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는 데뷔무대인 셈입니다.

 

원코스 경복궁

저자
삐급여행(조명화) 지음
출판사
테마여행신문 Theme Travel News | 2014-05-07 출간
카테고리
여행/취미
책소개
광화문 입구의 해치가 서울시 공식 홍보대사라는 걸 아십니까? 그...
가격비교

여행작가 아카데미의 절반 이상(8곳)이 강연회사가 주관 혹은 주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강연회사의 전문적인 기획능력, 홍보마케팅과 여행작가의 콘텐츠, 노하우가 만나 협업하는 방식이지요. 그러다보니, 주최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수강생 분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2030대에 강한 마이크임팩트 강좌는 수강생 또한 2030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좌는 30대~60대를 아우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나는 40대니까 사회교육원에 가야 친구들이 많겠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여행콘텐츠는 출판계의 장기불황과 함께 극소수의 베스트셀러를 제외하면 온라인화, SNS화, 전자출판과의 접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에 비해 2030세대가 모바일, 블로그 등에 강점이 있다면 오히려 이를 배우기 위해 젊은 강좌(?)에 참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 아닐까요?

 

 

 

* 테마여행신문 여행기자단 12기 5월 24일 개강 : http://goo.gl/UgFszi

 


두 번째, 강사진을 보라.

 

 

대부분의 강좌가 5~10인의 강사가 1~2주 수업을 번갈아가며 맡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만 일부 강좌는 1~3명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다양한 강사진을 만남으로써 폭넓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도 하고, 소수의 강사진과 밀착해서 깊이 있게 배울 수도 있을테니까요. 장기 강좌일수록 수강료도 높고, 수강 인원도 많은 편입니다.

여행작가라고 다 강연까지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작가에 따라서는 2곳 이상의 강좌에서 강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강생 입장에서 만나고 싶은 여행작가는 베스트셀러의 저자, 베테랑 저자,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저자(?) 등으로 한정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일례로 테마여행신문의 여행기자단 커리큘럼은 1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양대사회교육원을 제외하고, 마이크임팩트/KBS방송아카데미에서 동일한 특전(여행기자단, 전자출판, 저자 저서 제공 등)과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업료까지 동일합니다. 그만큼 수료 후 즉시 연재가 가능한 시스템과 전자출판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다양한 강연기관 관계자와 수강생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더 나아가 테마여행신문은 지난 4월부터 연세대 여행작가 과정과 MOU를 맺고, 1-2기 수료생이 ‘근대문화’란 테마로 전자책 출판을 목표로 한 연재를 시작했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예비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타기관 수료생이라도 멋진 연재기획안과 샘플원고만 있다면 편집장(editor@themetn.com)에게 다이렉트로 투고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료생을 보라.(수료생의 활동에 주목!)

 

 

실제로 저 또한 D대 사회교육원, 여행**아카데미 등 서너곳을 수강하면서 선배님들이 대체 뭘 하셨는지 궁금했는데 안타깝게도 결과물을 찾아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테라 출판사 박성아 대표님이 직강하는 한겨례 문화센터 여행작가 입문 과정 수료생이 공저한 <여행수업 Vol.1>, 동국대 여행작가 수료생이 공저한 <여행을 떠나는 서른 한가지 핑계>, 세계견문록(현 테마여행신문 여행기자단)에서 출간한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 <원코스 신분당선>(공저), <원페이지> 시리즈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최근에는 몇몇 아카데미의 수료생들이 모여 구민회관 등을 빌려 사진전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또한 2014년 서울과 미국 텍사스에서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Korea Fantasy'란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죠.

 

 

 

 

기획, 글쓰기, 사진, 출판, 투고...

주최기관과 강사진만 다를 뿐 여행작가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대동소이합니다. 때문에 수료생이 실제로 어떠한 실적(?)을 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실 것을 권합니다. 비싼 돈 내고 배웠는데 과연 여행작가로 데뷔했는지, 책 한권 냈는지, 냈다면 자비로 낸건지 인세를 받는 건지 등등.

 

 

여행을 좋아한다면,

책 한권 내보고 싶다면,

여행작가를 꿈꿔보는 것도 멋진 일입니다.

예비 작가들의 멋진 여행기를 응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항해를!(2탄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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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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